Abyss (无底洞) - 잠비나이 (战必爱) 맹렬히 끓어오르던 증오는 이내 밖으로 무심하게 흘러넘치고 골육의 강을 만들어 금세 차갑게 굳어 버린 격동의 뒤로 남은 건 허튼 부끄러움으로 텅 빈 허망한 구렁 쉼 없이 발을 맞추며 바삐 내달려왔지 악몽에 쫓기듯 힘겹던 내리막길 잠에서 깨고 난 뒤 마주 본 광경은 단지 모든 걸 싣고 굴러 거대한 수레의 바퀴 버려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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