만포선 길손 - 남수련 (南淑莲) 만포진 구불구불 육로길 아득한데 철쭉꽃 국경선에 황혼이 서리는구나 날이 새면 정처 없이 떠나갈 양치기 길손 뱃사공 한 세상을 뗏목 위에 걸었다 낭림산 철쭉꽃이 누렇게 늙어간다 당신이 오실 날짜 강물에 적어 보냈소 명마구리 울어 울어 망망한 봄 물결 위에 임 타신 청포 돛배 기다리네 그리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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