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언더그라운드 힙합씬에서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속칭 ‘사기캐릭터’라 불리며 슈퍼스타로 군림했던 “Simon D” 를 알고 있는 대중은 매니아를 제외하고 과연 몇이나 될까. 또 슈프림팀 자체가 음악적 공유와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 그룹이란 사실을 알고 있는 대중은 얼마나 될까.오버그라운드 데뷔 이후 자신들을 홍보하는 여러 프로그램에서 이름이 ‘어렵고 너무 길다.’는 이유로 ‘Simon Dominic’ 를 줄여 ‘Simon D’ 로 소개를 했건만, 그것마저 방송에서의 편의에 따라, 타인에 의해 ‘쌈디’ 로 정해져 버렸다. 그리고 예능에서의 우연치 않은 활약에 대중들은 아티스트로서의 “Simon D”는 잊혀지고 어느새 예능인 ‘쌈디’ 란 애칭만 남게 되었다.그리고......오래전부터 새로운 음악적 변신과 진화를 위해 Loptimist 와 함께 구상하고 진행시켜온 Simon Dominic Presents “SNL LEAGUE BEGINS”이번 프로젝트 앨범의 시작은 ‘예능인 쌈디’가 아닌 ‘아티스트로서의 Simon D’ 에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그 첫 번째 작업이다. 이번 앨범에는 “Simon D” 가 지금껏 추구해 온 본인만의 음악적 색깔을 더욱 농후하게 담아냈으며 어느 누구의 간섭 없이 “Simon D”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고스란히 녹여 내었다.엉뚱하고 때론 발칙하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가치관에 따라 영화 속의 평범한 주인공 보다, 악당에게서 더 큰 매력을 느껴 자신의 닉네임조차 “Simon D” 라 정할 정도로 그의 세계관은 독특하다. 하지만 그러한 엉뚱함과 독특함이 우리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.본인이 직접 기획하고 주관한 이번 앨범 자켓 역시 그러한 “Simon D”를 여과 없이 나타낸다.자신은 악당, 그리고 같은 슈프림팀의 맴버인 ‘이센스’를 히어로로 만들고 그 히어로를 자신이 처단하는 엉뚱하고 다소 위험한 장면은 이번 앨범에서 팀으로서의 음악성과는 차별화된 다른 모습을 보이고자 하는 “Simon D”의 확고한 의지를 느낄 수 있다. 또 그것이 이번 프로젝트 앨범의 가장 큰 목적의식일 것이다.대중성이라는 그늘 아래 그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오직 그만의 음악. 아메바컬쳐 소속의 아티스트에게 주어진 음악적 발전과 도전이라는 의무. “Simon D”로서, “MC”로서, 악당의 이름을 빌린 새로운 히어로로서의 그의 시작은 이제부터이다.